[뉴스A 클로징]수십 명 살린 베테랑, 한강서 잠들다

2020-02-18 3



한강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유재국 경위를 전국의 경찰 동료들이 오늘 일제히 추모했습니다.

"실종자 가족을 생각해서 한번만 더 살펴보자" 이렇게 말하며 차가운 물속으로 다시 들어갔다는데, 교각에 몸이 끼어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마지막 순간엔 자신의 가족이 떠올랐겠죠.

유 경위의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의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.

동료 경찰도 자책하며 괴로워합니다.

유 경위가 속한 한강 경찰대는 강에 뛰어드는 사람 목숨 구하는 게 일입니다.

죽겠다는 사람 살리자고,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아이러니하고도 슬픈 현실, 오늘은 살짝 푸른 하늘이 원망스럽네요.
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

내일도 뉴스A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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